이더리움 =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블록체인
이더리움(ETH)은 2015년 비탈릭 부테린 등이 시작한, 그 위에 앱을 올려 실행할 수 있는 블록체인입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화폐'라면, 이더리움은 앱(스마트컨트랙트)이 돌아가는 '월드 컴퓨터'에 가깝습니다.
이 위에서 디파이(탈중앙 금융)·NFT·스테이블코인·게임 등 수많은 서비스가 작동합니다. 코인 ETH는 이 네트워크를 쓰는 '연료(가스)'이자 자산 역할을 합니다.
가스와 소각 — ETH의 경제학
네트워크에서 거래·계약을 실행하려면 'gas(가스)'라는 수수료를 ETH로 냅니다. 2021년 EIP-1559 도입 후 이 수수료 일부가 소각(burn)돼, 사용량이 많을수록 ETH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겼습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같은 총량 상한이 없지만, 신규 발행이 낮고 소각이 겹치면 '실질 디플레이션'이 나타나기도 합니다(현재 약 1억 2천만 개). 전체의 27%가 넘는 약 3,300만 ETH가 스테이킹에 묶여 유통 물량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24시간 변동+5.79%
7일 변동+4.22%
시가총액₩446,971,543,833,016
24시간 거래량₩28,691,170,358,553
24시간 고가₩3,681,320
24시간 저가₩3,537,974
역대 최고가₩6,856,168
채굴을 버린 날 — 지분증명 전환
이더리움은 2022년 '머지(Merge)'를 거쳐 채굴(PoW)을 버리고 '지분증명(PoS)'으로 바꿨습니다. 32 ETH를 예치(스테이킹)한 검증자가 거래를 확정하고 보상을 받는 구조로, 에너지 소비를 99% 이상 줄였습니다.
이 전환은 블록체인 역사상 가장 큰 기술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후 이더리움은 확장성과 친환경을 동시에 잡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2026년의 이더리움 — 레이어2 시대
2025년 5월 '펙트라(Pectra)', 12월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며 네트워크가 크게 개선됐습니다. 특히 레이어2(L2) 수수료가 2024년 덴쿤 이후 90% 이상 떨어져 소액 거래도 저렴해졌습니다.
제도권에서도 현물 이더리움 ETF가 자리 잡아 2026년 5월 기준 관련 상품 운용자산이 약 140억 달러에 이르고, 스테이킹 수익을 ETF에 포함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집니다.
다음 목표 — 로드맵
다음 대형 업그레이드는 2026년 중반 예정 '글램스테르담(Glamsterdam)'으로, 블록 처리량 확대(가스 한도 상향)·병렬 처리·ZK 증명 검증 등 L1 확장에 초점을 둡니다. 이후 'Hegotá'가 예정돼 있습니다.
푸사카에 도입된 PeerDAS로 L2 데이터 비용이 계속 낮아지고, 장기적으론 완전한 댕크샤딩과 ZK 기술을 L1에 도입해 '싸고 빠르면서도 안전한' 네트워크를 지향합니다.
이더리움의 딜레마 — 알아둘 논쟁
가장 뜨거운 논쟁은 'L2가 커질수록 정작 이더리움 본체(L1)의 수수료 수입이 줄어, ETH에 가치가 제대로 쌓이느냐'는 점입니다. 여기에 솔라나 같은 빠른 경쟁 체인, 잦은 업그레이드에 따른 복잡성·실행 리스크가 겹칩니다.
스테이킹을 증권으로 볼지 등 규제 불확실성도 남아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판단은 반드시 본인 책임으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