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클래식(ETC)이란 무엇인가요?
이더리움 클래식(ETC)은 2016년 이더리움 하드포크를 거부하고 원래 기록을 그대로 이어가는 작업증명 방식의 스마트컨트랙트 블록체인입니다. 이더리움 클래식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16년 6월 '더 다오(The DAO)' 프로젝트가 해킹당해 약 360만 ETH가 빠져나가자 이더리움 진영은 2016년 7월 해당 거래를 되돌리는 하드포크를 단행했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 하드포크에 반대하며 '한 번 기록된 블록체인은 되돌리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지킨 원래 체인입니다. 따라서 이더리움 클래식은 새로 갈라져 나간 쪽이 아니라, 거래를 되돌리지 않고 기존 기록을 그대로 이어온 '원조 이더리움' 체인으로 설명됩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과 무엇이 다른가요?
이더리움 클래식의 핵심 가치는 불변성(immutability)입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사람이 사후에 개입해 거래를 취소하거나 장부를 고치지 않고, 스마트컨트랙트 코드에 적힌 대로 실행된다는 '코드가 곧 법(Code is Law)' 원칙을 따릅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커뮤니티 합의에 따라 규칙을 유연하게 바꿔온 이더리움(ETH)과 이 지점에서 대비됩니다. 다만 이더리움 클래식도 이더리움가상머신(EVM)과 호환되므로 이더리움과 같은 방식의 스마트컨트랙트와 토큰을 배포할 수 있으며, 2026년 공개된 올림피아(Olympia) 업그레이드 제안에는 최신 이더리움 실행 계층과의 호환성을 맞추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의 발행량은 얼마인가요?
이더리움 클래식은 발행량에 상한이 있는 코인입니다. 이더리움 클래식 개선 제안서 ECIP-1017의 '5M20' 정책에 따르면 500만 블록마다 블록 보상이 20%씩 줄고, 총 발행량은 약 2억 1,070만 ETC로 수렴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공식적인 발행 상한이 없는 이더리움과 뚜렷이 다른 점입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ECIP-1017 일정에 따라 2026년 2,500만 번째 블록 부근에서 다섯 번째 보상 감소를 거쳐 블록 보상이 2.048 ETC에서 1.6384 ETC로 줄었습니다(이더리움 클래식 공식 블로그 및 ECIP-1017 기준). 이러한 감소는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왜 작업증명(PoW)을 유지하나요?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이 2022년 9월 '머지(The Merge)'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한 뒤에도 채굴자가 연산력으로 경쟁하는 작업증명(PoW)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 커뮤니티는 PoW가 외부 개입 없이 기록을 보호한다는 점을 불변성 철학과 연결해 설명합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머지 이후 이더리움 채굴이 불가능해지면서 GPU 채굴자 상당수가 옮겨온 대표적인 체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더리움 클래식 커뮤니티는 2026년 기준 EIP-1559 방식 수수료 구조와 온체인 트레저리 도입 등을 담은 올림피아 업그레이드를 논의·추진 중이며, 적용 여부와 시점은 네트워크 합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에는 어떤 위험이 있나요?
이더리움 클래식은 '되돌리지 않는 원칙', EVM 호환성, PoW 기반 채굴 생태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이더리움의 원형을 유지한 체인이라는 상징성도 갖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네트워크 해시파워가 비트코인 등 대형 PoW 체인보다 작아 2019년 1월과 2020년 8월 여러 차례 '51% 공격'으로 이중지불이 발생한 이력이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PoW 체인이 공통으로 안는 보안 위험이므로, 이더리움 클래식의 구조와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뒤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